항공권 영문이름이 여권과 다르다면 그대로 공항에 가기보다 출발 전에 수정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국제선은 예약 이름과 여권 영문명이 일치하지 않으면 탑승수속이나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한두 글자 철자 오류나 성·이름 순서 반대처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오류는 항공사 규정에 따라 수정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바꾸는 명의변경은 대부분 허용되지 않습니다.

먼저 어떤 식으로 이름을 틀렸는지 확인하세요
항공권 이름 오류는 전부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수정 가능 여부를 판단하려면 실제 예약 이름과 여권 이름을 나란히 놓고 어디가 다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권 이름이 KIM MINSU인데 항공권이 KIM MINSOO처럼 동일인의 발음이 비슷한 철자 오류라면 항공사가 본인 확인 후 수정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본인 항공권을 가족이나 친구 이름으로 바꾸려는 것은 단순 철자 수정이 아니라 탑승객 자체를 변경하는 명의변경에 해당하므로 대부분 허용되지 않습니다.
한두 글자 오타라면 바로 취소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문이름 한 글자를 빠뜨렸거나 비슷한 철자로 잘못 입력했다면 기존 항공권을 바로 취소하고 다시 구매하기 전에 항공사 또는 실제 구매처에 수정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항공사 중에는 동일인 또는 동일한 발음으로 판단되는 이름 철자 오류를 별도 수수료를 받고 수정하도록 규정을 둔 곳이 있습니다.
기존 항공권을 유지한 채 이름만 수정할 수 있다면 취소 후 재구매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예약 이후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오른 경우라면 수정 가능 여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공사마다 이름 수정 기준이 다릅니다
2026년 9월 기준 국내 주요 항공사의 공개 규정을 보면 동일인의 단순 철자 오류를 처리하는 방식과 수수료 기준에 차이가 있습니다.
| 항공사 | 동일인 철자 오류 | 확인할 점 |
| 제주항공 | 동일인 확인 후 수정 가능 | 한국 출발 기준 이름 철자 변경 수수료 2만원 |
| 진에어 | 동일인에 한해 철자 수정 가능 | 노선과 발권조건에 따라 수수료 확인 |
| 티웨이항공 | 동일 발음 또는 동일인으로 인정되면 수정 가능 | 한국 기준 국제선 이름 변경 수수료가 적용될 수 있음 |
| 에어부산 | 동일인 확인 후 일부 철자 수정 가능 | 노선·발권조건에 따라 수수료 확인 |
| 아시아나항공 | 여권과 예약 이름 일치가 원칙 | 이름이 다르면 출발 전 사전 확인 필요 |
“영문이름 한 글자 틀리면 무조건 새 항공권을 사야 한다”는 말도 정확하지 않고, “한두 글자는 상관없다”는 말도 위험합니다. 실제 이용 항공사의 이름 수정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 철자 수정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제주항공이나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처럼 동일인이 확인되는 단순 철자 오류에 대해 수정 절차를 두고 있는 항공사가 있습니다.
다만 수정이 가능한 범위와 수수료는 항공사와 노선, 발권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항공은 동일인임을 확인한 뒤 철자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한국 출발 기준 이름 철자 변경 수수료는 1인 2만원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도 동일한 발음의 철자 차이나 동일인으로 인정되는 경우 공항지점 또는 예약센터 등을 통해 수정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예약된 탑승객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은 단순 철자 수정이 아니라 명의변경이므로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하고 이름을 반대로 입력했다면?
한국 여권의 영문명을 입력할 때 성(Surname)과 이름(Given names)을 반대로 넣는 실수가 자주 생깁니다.
예를 들어 여권이 Surname: KIM / Given names: MINSU인데 예약할 때 성에 MINSU, 이름에 KIM을 입력하는 경우입니다.
일부 항공사는 본인이 동일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이런 성·이름 역순 입력을 단순 정보 수정으로 처리하고, 항공사에 따라 이름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합니다.
다만 화면에 표시되는 순서가 다르다고 해서 스스로 괜찮다고 판단하지 말고 출발 전에 항공사나 발권처에서 예약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띄어쓰기나 미들네임이 다른 경우도 확인하세요
여권 이름이 HONG GILDONG인데 항공권에는 HONG GIL DONG처럼 표시되거나, 외국 국적 승객의 미들네임이 빠진 경우도 있습니다.
예약시스템 특성상 이름의 띄어쓰기가 붙어서 표시되는 경우가 있어 단순한 표시 방식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미들네임 처리 기준은 항공사와 예약시스템, 공동운항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권에 표시된 영문명을 기준으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여러 항공사가 연결된 공동운항이나 환승 항공권은 한 항공사에서 이름을 수정했더라도 다른 항공사의 예약정보에도 정상적으로 반영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권을 새로 만들면서 영문명이 바뀌었다면 단순 오타와 다릅니다
개명이나 결혼 등으로 여권의 영문 성명이 실제로 달라진 경우에는 예약 과정에서 한두 글자를 잘못 입력한 경우와 처리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새 여권만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개명이나 성 변경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요구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일부 항공사는 개명이나 결혼으로 인한 성 변경이 증빙되는 경우 이름 수정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므로 새 항공권을 구매하기 전에 해당 항공사의 규정을 먼저 확인하세요.
여행사·예약사이트에서 산 항공권은 구매처부터 확인하세요
네이버 항공권 검색 등을 거쳐 여행사나 해외 예약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입했다면 항공사에 직접 연락하는 것만으로 수정이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항공사는 여행사에서 발권한 항공권의 이름 수정이나 재발행을 실제 구매처를 통해 진행하도록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공사 고객센터에서 “구매처로 문의하세요”라는 답을 받았다면 단순히 책임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발권한 여행사가 해당 예약의 변경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항공사의 이름 변경 수수료와 별도로 여행사 자체 처리수수료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최종 비용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출발 당일 공항에서 발견했다면 바로 항공사 카운터로 가세요
공항에서 체크인하려다 여권과 항공권 이름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 모바일 체크인을 계속 반복하기보다 운항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에 바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일인의 단순 철자 오류로 현장에서 수정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항공권 재발행이나 여행사 확인까지 필요한 항공권이라면 처리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국제선은 체크인 이후에도 출국수속과 보안검색 등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출발 직전에 발견하면 수정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예약 후 이름 오류를 발견한 순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름이 다른데 그냥 공항에 가도 될까?
인터넷에는 “한 글자 정도 틀렸지만 그냥 탔다”, “띄어쓰기는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경험담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승객이 탑승했다는 경험이 본인의 항공편이나 입국 국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국제선은 원칙적으로 예약 이름과 여권 영문명이 일치해야 하며, 이름이 다를 경우 체크인이나 탑승 과정에서 확인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항공권 영문이름 틀렸을 때의 판단 기준은 ‘몇 글자까지 괜찮은가’가 아니라 ‘같은 사람의 이름 오류로 인정돼 수정할 수 있는가’입니다.
한두 글자 오타나 성·이름 순서 오류라면 취소부터 하지 말고 항공사 또는 실제 구매처에 수정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 반대로 전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바꾸려는 경우라면 단순 수정이 불가능하고 기존 항공권 취소와 재구매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안내
본 글은 2026년 9월 기준 국내 주요 항공사가 공개한 예약 이름 및 이름 철자 변경 규정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름 수정 가능범위와 수수료는 항공사, 노선, 발권처, 공동운항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항공사 규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국제선 예약은 여권에 표시된 영문 성명을 그대로 입력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댓글